'ERA 1.04' 찰떡궁합 고척에서 PS 첫 선발... "재밌을 것 같다. 자신감도 있다" [PO2]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0.25 17: 15

"재밌을 것 같다. 자신감도 있다."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로 등극한 김윤식(22)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김윤식은 오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내정된 상황.
25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김윤식은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마지막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경헌호 투수코치,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윤식은 30구의 불펜피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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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피칭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김윤식은 "아무래도 포스트시즌 선발이 처음이니까 몸 상태가 어떤지 한 번 체크하려고 하신 것 같다"라면서 "오늘 직구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힘이 있나 없나를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정규시즌 23경기(23선발) 8승5패 평균자책점 3.31(114⅓이닝 42자책점)의 성적을 남기며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포스트시즌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호투했다. 고척돔에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04(17⅓이닝 2자책점) 13탈삼진 WHIP 0.87로 더 좋았다.
그는 "마운드가 괜찮다. 고척돔 마운드가 딱딱하고 높다. 경사도 잘 돼 있다. 저한테 잘 맞는다. 또 날씨 영향을 안 받는게 큰 것 같다"라고 웃었다. 플레이오프 들어서 경기 개시 시점의 기온은 뚝 떨어졌다. 추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는 것.
키움의 3차전 선발은 역시 에이스 안우진이 예고되어 있다. 올해 리그 최고의 투수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게 된다. 김윤식은 "그냥 상대 투수보다 더 늦게 던지는 것이다. 마운드 올라가는 건 똑같다. 저는 홈이나 원정 가리지 않고 캐치볼 시간을 똑같이 지키려고 한다. 똑같이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라면서 "부담감이 엄청 크거나 이런건 없다. 제가 하던대로 해야 할 것 같다. 힘을 더 쓰려고 하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까 흥분하지 않고 최대한 평소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재밌을 것 같다. 자신감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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