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균형 맞춘 홍원기 감독 “이영준·최원태·김동혁이 가장 큰 수확” [PO2]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25 23: 24

“이영준, 최원태, 김동혁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를 맞췄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용규의 초반 2타점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요키시는 5회에 갑자기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후에 나온 이영준, 최원태, 김동혁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키움이 LG를 꺾고 1승 1패를 만들었다.키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7-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벌인다. 경기 종료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이 김재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2.10.25 /cej@osen.co.kr

불펜진에 약점이 있는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는 이영준, 최원태, 김동혁이 좋은 투구를 해줬다. 이영준은 ⅔이닝 무실점 승리, 최원태는 2이닝 무실점 홀드, 김동혁은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경기 후반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아래는 홍원기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이용규의 초반 2타점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요키시는 5회에 갑자기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후에 나온 이영준, 최원태, 김동혁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
- 요키시는 기대만큼의 투구를 하지 못했는데?
▲ 구위 자체가 많이 힘들어보였다. 2회에도 힘들어보였고 5회까지는 막아주기를 바랐는데 본인의 실책 때문에 흐름이 크게 달라졌다. 오늘 이후로 준비 또 잘해서 다음 경기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
- 5회 좌타자 3명 상대로 양현 투입한 이유는?
▲ 요키시 뒤에는 양현을 생각했다. 볼넷 3개를 주는 동안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많이 망설인게 경기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다. 왼손타자든 오른손타자든 땅볼 유도를 할 수 있는 투수라서 요키시 뒤에 붙이기로 계획을 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중요한 상황에 많이 등판하고 있는데 본인도 약간의 피로가 있는 것 같다. 가운데 몰리는 공도 많고 회전도 예전처럼 날카로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양현의 등판 타이밍은 내일 점검을 하고 등판 시점을 조정하겠다.
- 김동혁을 필승조로 봐도 될지?
▲ 우리 팀이 필승조가 없다. 그날 그날 컨디션 좋은 투수나 상대 전적 등을 감안해서 순서가 바뀔 수 있다. 일단 경기 전에는 큰 틀을 잡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 최원태는 더 끌고가고 싶지 않았는지?
▲ 8회까지 욕심이 나기는 했고 최원태도 자신있다고 했다. 상대 타순이 박해민으로 시작했고 선두타자 출루하면 경기 흐름이 바뀔 것 같아서 최원태는 좋은 흐름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 3차전 선발투수는?
▲ 안우진이다.
- 오늘 승리가 좋은 성과가 될 것 같다.
▲ 오늘 승리도 중요하지만 어제 우리가 실책으로 자멸한 경기가 있다. 잠실에서 1승 1패를 하면 고척에서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일단 1승 1패를 했다. 3차전에서 안우진이 나가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 번트 작전이 늘었다.
▲ 큰 경기고 이용규, 이지영 등 베테랑이 있지만 어린 선수가 많다. 선취점이나 추가득정믈 위해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중요성을 이해하고 작전을 잘 따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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