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볼넷에 홈런 같은 배트플립이 나왔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7 한 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명승부였다. LG는 2회까지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7로 키움의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점수는 나지 않았다.
LG는 5회에만 4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현수의 적시타, 오지환의 희생타로 4-7로 따라갔다. 키움은 요키시를 내리고 언더핸드 양현을 올렸다. 좌타자 문보경, 홍창기는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은 집중력으로 한 점을 더 올렸다. 양현과 8구 풀카운트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홈런성 액션’ 볼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대타 이재원이 바뀐 투수 이영준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6 한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LG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양 팀은 플레이오프 전적 1승 1패를 안고 고척으로 간다.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