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는 다음 기회에…' 김하성의 도전, "승부욕 강한형" 후배의 응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7 11: 10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는 ‘선배’를 위해 ‘후배’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SG 랜더스 좌완 불펜 김택형(26)이 예전에 함께 뛰던 선배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택형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김) 하성이 형은 정말 승부욕이 강하다. 내가 기억하는 그 형, 승부욕이 워낙 강해서 한 타석도 못 치고 들어오면 엄청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택형이 기억하는 김하성은 2015년, 2016년이다. 기억할 만한 시간이 많지는 않다. 김택형도 신인 시절이었기 때문에 김하성에 대해 많은 기억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라도 남아 있는 기억이 있다.
김택형은 “한번 못 치고 들어오면 엄청 화를 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다음 기회에는 엄청 집중했고, 잘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빅리그 2번째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117경기에서 타율 2할2리, 8홈런, 34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50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공격 지표에서 지난 시즌보다 나은 기록을 냈다. 또한 안정적인 수비로 중용을 받았다. 비록 김하성의 빅리그 가을야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끝났지만, 내셔널리그 서부 강호 팀에서 뛴다는 것은 확인했다.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의 ‘가을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비록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샌디에이고가 1승 4패로 허무하게 밀렸지만, 김하성은 꽤 눈에 띄는 활약을 남겼다.
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동안 타율이 2할이 채 되지 않는 1하8푼6리에 그쳤지만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원정을 포함해 결정적인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수비에서는 잔 실수 없이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 디비전시리즈를 거쳐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오르는 데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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