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영화세트장 사진이 화제다. 바로 '연애금지'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기 대문.
앞서 송중기는 27일 영화 ‘화란’ 세트 촬영장 중의 일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스태프들의 당부가 적힌 문구로, 문구엔 '“신발 노! 노! 벗고 들어가세요”라는 기본적인 안내부터 “세트장 내 연애 금지”라고 적혀 있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송중기도 스태프들을 귀여워하는 반응. 이어 '화란'이란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현재 영화 '화란'을 촬영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런 송중기의 짧은 사진 한 장 근황도 누리꾼들에겐 눈길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톱스타이기에 일거수일투족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때문. 이는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랭킹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촬영 중인 '화란'은 송중기에게도 특별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송중기 측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제작 사나이픽처스·하이스토리,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송중기가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물론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의 제작 파트를 맡고 있는 하이스토리 측이 '화란' 제작에 참여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인 송중기가 '노 개런티'로 참여하는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 작품성을 위한 그의 파격 행보에 많은 이들도 응원했던 바다.
송중기 역시 "'화란'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는 작품이기에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감독님, 배우 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치열하고 뜨거울 현장이 기대가 된다"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였기에 '연애'는 커녕, 작품에만 몰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작품이다. 미래가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위태로운 두 남자의 느와르 탄생을 예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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