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역전패' 벼랑 끝 몰린 류지현 감독, "믿었던 불펜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PO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0.27 22: 17

LG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키움에 4-6으로 패했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연이어 내주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역전당했다. 
선발 김윤식이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두 번이나 리드를 날렸다. 6회말 선발 김윤식에 이어 진해수가 2실점했고, 정우영이 역전타를 맞았다. 7회초 타선이 2점을 내며 재역전했지만 7회말 이정용이 임지열에게 역전 투런포, 이정후에게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7회초 LG 류지현 감독이 동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0.27 /jpnews@osen.co.kr

다음은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시즌 후반에 보여줬던 김윤식의 좋은 모습이 오늘도 나왔다. 의미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믿었던 불펜이 고전하면서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 6회 2사 3루에서 이정후 고의4구는 생각 안 했는지. 
▲ 카운트가 몰렸으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 진해수를 내보낸 것은 이정후에게 가장 강한 투수여서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있다면. 
▲ 선수들 모두 3차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윤식이가 호투했는데 점수를 막으려고, 너무 지키려고 한 부담감들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결과로 나왔다. 내일은 조금 더 과감하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3루에서 LG 김윤식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더그아웃에서 류지현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2.10.27 /sunday@osen.co.kr
- 김윤식을 교체할 때 고민이 없었나. 
▲ 허리 상태가 조금 안 좋았다. (교체 전에) 허리를 잡는 모습이 보였다. 거기가 한계라고 생각했다. 
전 타자의 던지고 나서 2루타였던 것 같은데 허리를 딱 잡는 모습이 있었어, 거기가 한계라고 생각했었어, 
- 홈런 2개가 다 초구 직구였는데. 
▲ 구종 선택에 아쉬움이 있다. 
- 문보경이 8회 무사 1,2루에서 번트에 실패했는데. 
▲ 1차전에는 번트를 잘 댔다. 굳이 설명을 드리자면 2차전에서 마지막 결과(병살타)가 안 좋아서 부담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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