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타율 .500+PS 첫 홈런→시리즈 MVP’ 이정후, 역사에 남을 가을 [PO4]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28 21: 52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플레이오프를 지배했다.
이정후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1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키움의 선취득점에 기여한 이정후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전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시리즈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키움은 4-1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 1,3루에서 키움 푸이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LG 투수 교체에 더그아웃에서 이정후가 푸이그와 기뻐하고 있다.. 2022.10.28 /jpnews@osen.co.kr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안타가 끊긴 이정후는 1차전에서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키움은 3-6으로 패했지만 이정후의 타격감이 다시 올라온 것은 고무적이었다.
이정후는 2차전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몰아치며 키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 2개를 기록해 2경기에서 2루타 4개를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3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이 나왔다. 키움이 3-4로 지고 있는 7회 대타 임지열이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뒤이어 나온 이정후는 백투백홈런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차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전경기 안타를 완성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 타격감이 조금 이상하다고 말했던 이정후는 3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내 타이밍에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완전히 돌아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5할(16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 종료 후에는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개인통산 두 번째 플레이오프 MVP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후가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나서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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