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퓨처스팀의 천재, 역전 홈런으로 LG 격파 앞장..."조영훈 타격 코치님 조언 덕분" [교육리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29 10: 51

"장타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NC 다이노스 외야 기대주 천재환(28)이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교육리그 홈경기(7이닝 경기 진행)에서 결승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5번 좌익수로 나선 천재환은 1점 차 뒤진 7회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6-5 역전승을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제공

천재환은 경기 후 "2사 1루 상황이었는데 2점이 나면 역전으로 끝나는 상황이라 장타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카운트 싸움에 직구를 생각하고 스윙을 했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최근에 (조영훈 타격 코치님과) 연습했던 부분도 좋은 결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육성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퓨처스 무대에서도 타율 3할1푼1리 85안타 9홈런 52타점 50득점 18도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천재환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이번 시즌은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우며 내년이 좀 더 기대되는 한해였던 것 같다"면서 "N팀에 올라갔을 때 1군 데뷔 첫 경기와 KBO 리그 첫 홈런을 쳤을 때가 기억난다. 그중에선 특히 첫 홈런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교육리그 동안 저만이 아니라 조영훈 타격 코치님이 주문을 해주셔서 공을 좀 더 뒤에서 놓고 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지금은 잘 맞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재환은 "교육리그 동안은 계속 경기를 하고 있어서 생각했던 부분을 경기를 통해 옮기도록 연습하고 있다. Camp2 때는 내년 시즌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은 기억에도 많이 남고 뜻깊은 해였다. 하지만 아쉬움 역시 많이 남는 해이기도 하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1군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 N팀에서 좀 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