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으로 보답하겠다"vs"유종의 미 거두겠다"…SSG-키움 사령탑 출사표 [KS 미디어데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31 14: 17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과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과 홍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충분히 자신감을 찾았다고 했고, 홍 감독은 이 자리까지 올라오면서 체력 소모가 있었지만, KT와 LG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하면서 체력 회복됐고, 자신감 많이 찾았다. 팬들이 원하는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SSG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4일 휴식 후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대비에 돌입했다.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으로 준비를 했다. 두산 베어스 2군과 연습경기도 2차례 갖고 실전 대비를 했다.

키움 푸이그-이정후와 홍원기 감독, SSG 김원형 감독과 최정-한유섬(왼쪽부터)이 이태원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검은 리본을 가슴에 착용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10.31 / dreamer@osen.co.kr

김 감독은 현역 시절에도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그때는 설렘이 컸다”며 “지금은 감독 처지인데, 기분좋게 준비를 했지만 긴장감과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준비 잘 했다. 선수들 믿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우리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선수들과 팬분들이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다. 많은 시합으로 인해서 선수들도 지쳐있는 상태지만 1년 동안 고생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선수들이 좋은 흐름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멋있는 도전 이어가도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년 만에 한국시리즈, 홍 감독은 당시 코치였다. 감독으로 임하는 한국시리즈다. 홍 감독은 “2019년에는 파트 코치로 선수들과 있었다. 팀 전체 보다는 선수 개개인 컨디션에 맞춰 임했지만, 지금 수장으로 팀 전체를 관리하는 처지다. 이런 한국시리즈는 새로운 마음이다. 선수들 분위기 괜찮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월 1일부터는 KBO 2022년 마지막 일정이 남았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차례로 물리친 키움이 7전 4선승제 시리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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