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통합우승 목표, 192억 타자 "키움과 붙게 돼 떨리지만, 재미있을 듯" [KS 미디어데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31 17: 10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이 한국시리즈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정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키움처럼 강팀과 한국시리즈에서 붙게 돼 떨리기도 하지만, 재밌는 경기가 될 듯하다.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다.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지난 2005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최정은 SSG의 ‘해결사’다. 3차례 홈런왕 타이틀을 갖고 있고, 올 시즌에는 121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26홈런, 87타점, 장타율 .505를 기록했다. 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해결사답게 필요할 때 한방을 보여줬다.

SSG 최정이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전하고 있다. 2022.10.31 / dreamer@osen.co.kr

무엇보다 가을무대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와일드카드 2차례(2015년, 2017년), 준플레이오프 1차례(2011년), 플레이오프 5차례(2009년, 2011년, 2012년, 2018년, 2019년) 뛰었다. 한국시리즈만 7차례 경험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 기간 3차례 우승을 맛봤고, 지난 2018년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로 2015년 4년 86억원, 2019년 6년 106억원의 두 차례 FA 계약을 했다. 
최정은 한국시리즈 통산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5개 쳤고, 16타점을 올렸다. 중요할 때 한방을 보여주는 ‘해결사’다. 8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준비한 최정. 그의 첫 상대는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1차전에서 키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시즌 동안 최정은 안우진 상대로 약했다.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원형 감독은 팀의 중심 타자들인 최정과 한유섬에게 기대를 골고 있는데, 최정은 “큰 경기는 하늘에 맡긴다. 안우진 상대로 시즌 동안 많이 못 쳤는데, 삼진 안 당하고 인플레이 타구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가 걱정이다. 나만 팀에 민폐 끼치지 않으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11월 1일부터는 KBO 2022년 마지막 일정이 남았다.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차례로 물리친 키움 히어로즈가 7전 4선승제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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