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전병우(30)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병우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4-5로 지고 있는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전병우는 노경은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키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마무리투수 김재웅이 9회말 김강민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타석이 돌아온 전병우는 구원투수로 올라온 숀 모리만도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팀에 7-6 리드를 안겼다. 마무리투수 김재웅이 연장 10회말 마지막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키움은 귀중한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지켰다.
전병우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주전으로 나선 것은 아니지만 4경기 타율 2할8푼6리(7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5차전에서는 동점 1타점 3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선 전병우는 1차전부터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선보이며 키움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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