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만도 쓰고 1차전 내준 김원형 감독, "3차전 선발 조정해야할 듯" [KS]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01 23: 05

SSG 랜더스가 수비 불안, 불펜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1차전을 내줬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7로 졌다.
선발 김광현이 4회까지 노히트 무실점 투구를 하고 2회 김성현의 적시타, 3회 최정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경기는 꼬였다. 수비 실책과 포수 포일로 동점, 역전을 내줬다. 최정과 김성현, 오태곤이 타석에서 타점을 책임졌지만 키움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SSG 랜더스 노경은이 9회초 1사 2루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에게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2.11.01 / foto0307@osen.co.kr

9회초 노경은이 전병우에게 역전 투런을 얻어맞았고, 연장 10회에는 숀 모리만도가 전병우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다음은 경기 후 '패장' 김원형 감독의 일문일답.
- 모리만도 투입 생각했나
생각하고 있었다. 가급적 피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그렇게 됐다. 준비는 하고 있었다.
- 아쉬운 점은.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보니 실책이 있었다. 야수들 경우 오랜만에 했지만 안 좋지는 않았다. 좋은 모습 보였다. 불펜에서 문승원, 김택형 잘 던졌다. 노경은이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줘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볼넷을 내주며 점수를 뺏겼다.
- 연속 실수를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광현이 초반 페이스가 좋았다. 잘 던졌다. 그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9회가 아쉬웠다. 볼넷이 아쉬웠다.
- 3차전 선발 바뀌나.
투수 코치,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3차전 선발을 조정해야할 듯하다.
- 김광현과 김민식 배터리 또 보게 될까.
오늘 큰 문제는 없었다. 리드도 문제 없었다. 지금 상황에서는 오늘 경기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
- 오늘 경우 ‘노경은 마무리’로 생각한 것이었나.
문승원과 김택형을 먼저 썼고, 노경은 기용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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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SSG 모리만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2.11.0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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