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파괴 공포영화 '곰돌이 푸:블러드 앤 허니(Winnie-The-Pooh: Blood and Honey, 2023)'의 감독이 이제는 어린이들의 고전 '피터팬'을 소름끼치게 만들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곰돌이 푸:블러드 앤 허니'의 감독은 '네버랜드 나이트메어(Neverland Nightmare)'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고전 피터팬에 대한 호러 공포물을 준비 중이다.
재기 넘치는 독립영화 감독인 라이 프레이크-워터필드(Rhys Frake-Waterfield)는 '곰돌이 푸:블러드 앤 허니'에서 전세계인들에게 오랜시간 사랑받아 온 캐릭터를 연쇄 살인마로 변신시켰다. 지난 1월 저작권이 만료된 A.A. 밀른의 원작 '곰돌이 푸' 이야기를 기반으로 했다.
워터필드 감독은 버라이어티에 이 영화와 관련, "크리스토퍼 로빈(곰돌이 푸 단짝친구)은 그들(곰돌이 푸-피그렛)에게서 멀어졌고, 그는 그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다. 그것은 푸와 피글렛의 삶을 꽤 어렵게 만들었다"라며 "스스로 살기 위해 푸와 피그렛은 본질적으로 야생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들은 동물의 뿌리로 돌아갔다. 그들은 더 이상 길들여지지 않는다.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고 싶어하는 악랄한 곰과 돼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라이 프레이크-워터필드의 독특하면서도 '다크한' 세계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네버랜드 나이트메어'에서는 날 수 있고 결코 자라지 않는 자유분방한 소년 피터팬이 악랄하게 묘사될 예정이다. 아직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워터필드 감독이 어떻게 제임스 매슈 배리 작가의 피터팬을 재창조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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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곰돌이 푸:블러드 앤 허니' 포스터, 피터팬 포스터(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