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쾅' 맥컬러스 jr. 백기투항...WS 최초 5피홈런 투수 불명예 [WS3]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1.02 11: 01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런포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백기를 들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최초의 불명예까지 뒤집어썼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5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0-7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홈런포에 처참파게 무너졌다. 1회부터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리스 호스킨스를 삼진, J.T. 리얼뭍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불행의 씨앗이 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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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에는 선두타자 알렉 봄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브랜든 마쉬에게도 솔로포를 내줬다.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3,4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5회 다시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1사 1루에서 카일 슈와버에게 중월 투런포, 뒤이어 등장한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월 솔로포까지 얻어 맞았다. 순식간에 5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MLB.com 등 현지에서는 맥컬러스 주니어의 월드시리즈 5피홈런은 역대 최초라고 설명했다.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맥컬러스 주니어가 연달아 피홈런을 내주는 과정에서 투수교체 없이 지켜봤다. 휴스턴은 0-7로 끌려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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