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오타니, 투수 4관왕, 164km 퍼펙트맨까지...日 내년 WBC 우승 김칫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11.02 17: 15

일본이 꿈의 선발진을 앞세워 WBC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일본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강의 드림팀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역대 최고의 마운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들이 가세할 전망이다.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접수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30홈런과 82타점을 올렸다. 투수로는 15승(9패), 평균자책점 2.32의 특급성적을 올렸다. 160km가 넘는 강속구에 가공한 펀치력까지 보유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OSEN DB

일본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대표팀 발탁이 유력하다. 150km대 후반의 강속구와 절묘한 제구에 변화구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도 대표팀 입성이 확실시 된다. 자신의 최고 구속인 164km짜리 공을 던지며 퍼펙트게임까지 연출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도 대표팀 참가에 긍정적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16승을 거두며 통산 95승을 올린 일본출신의 대표투수이다. 2009년 WBC 우승을 이끈 에이스였다. 
일본은 다르빗슈가 대표팀에 참가하면 꿈의 4대 천왕을 앞세워 대회 우승에 자신하고 있다.
'데일리신죠'는 1라운드와 2라운드 통과는 확실해 준결승과 결승에서 4명의 투수들을 2인1조로 출격시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즐비한 강호 등을 꺾을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WBC 대회는 투수들의 투구수가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4명의 투수들이 2개조로 묶어 내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이다. 물론 김칫국을 마신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워낙 4명 투수들의 구위가 출중해 그만큼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은 한국과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다.  이들 4명의 투수들 가운데 한 명이 숙명의 라이벌 한국전에 나설 수도 있다.  한국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  강한 투수들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누가 출전하든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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