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물집 부상’ 안우진, 선발? 구원? 홍원기 감독 “더 고민해 보겠다” [KS2]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02 17: 30

“하루는 너무 이르다. 이틀 정도는 더 지켜봐야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인터뷰에서 1차전 손가락 물집 부상을 당한 안우진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우진은 지난 1일 1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 투구 도중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는 키움이 7-6으로 승리했지만 안우진의 몸 상태에 따라 향후 시리즈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손가락 물집 부상을 당한 키움 안우진이 노병오 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11.02 / soul1014@osen.co.kr

홍원기 감독은 “아직 특별하고 보고 받은 것은 없다. 하루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차전 선발투수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시리즈가 시작하기 전에 짰던 계획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선발투수들 순서는 정해놓았는데 하루 이틀 정도 더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우진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선발등판보다는 구원등판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지켜봐주기를 바란다”라며 말을 아꼈다. 안우진의 구체적인 등판 계획을 알기 위해서는 “하루는 너무 이르다. 이틀 정도는 더 지켜봐야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차전에 구원등판한 에릭 요키시는 계획대로 3차전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요키시는 계획한 투구수대로 공을 던졌다. 향후 플랜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요키시의 3차전 선발등판을 시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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