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실점→5회 최지훈 2점홈런 허용’ 애플러, 5이닝 5실점 패전위기 [KS2]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02 20: 28

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29)가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러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은 애플러는 최지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최정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한유섬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키움 선발 애플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11.02 / dreamer@osen.co.kr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애플러는 후안 라가레스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최지훈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내줬다. 1사 1, 3루에서는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이 진루타가 되면서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최주환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가 겨우 끝났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애플러는 3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최정-한유섬-라가레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애플러는 5회에도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안타에 이어서 최지훈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한유섬과 라가레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92구를 기록한 애플러는 키움이 1-5로 지고 있는 6회 이영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애플러가 패전투수가 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