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조기 강판됐다.
모리만도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 최정의 적시타 지원을 받은 뒤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을 삼진 처리한 모리만도는 2번 타자 전병우에게 좌전 안타를 뺏겼다. 하지만 이정후를 2루수 직선타,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모리만도는 2회 첫 타자 김태진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했다. 이후 이지영에게 보내기 번트, 송성문에게는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신준우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면서 1-1 동점이 됐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지만 3회에도 흔들렸다. 모리만도는 3회에 추가 5실점을 했다. 전병우, 이정후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고 푸이그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김태진,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SSG 벤치는 모리만도를 내리고 노경은을 올렸다. 노경은이 신준우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모리만도의 자책점은 '5'이 됐다.
모리만도는 올해 정규시즌 후반기에 SSG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다. 기존 외인 이반 노바의 부진으로 SS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았고, 모리만도가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9월 14일 롯데전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1일 KIA전까지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 호투를 보여줬다. 후반기 내용만 보면 모리만도가 SSG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첫 KBO 가을 무대에서는 계속 얻어맞으면서 무너졌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