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모리만도 믿었지만, 6점 주고 5회 전 쫓아갔으면…" [KS4]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05 17: 57

SSG 랜더스가 2, 3차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일찌감치 무너졌고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모리만도는 2⅓이닝 동안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에 합류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던 그를 향한 기대감이 깨졌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매경기 나오던 홈런도 이날 터지지 않았다. 다음은 김원형 감독의 일문일답.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SSG 김원형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2.11.05 /sunday@osen.co.kr

- 오늘 경기 어땠나.
모리만도 컨디션이 약간 좋지 않았다. 3회 노경은을 쓰는 상황이 오면서 승기 뺏겼다.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하기도 했다. 초반에 6점을 줬지만 5회 전까지 쫓아갔으면 했다. 후반에는 타자들이 힘을 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 점이 아쉬웠다. 
- 3회 빅이닝 예상 못해.(SSG 6실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모리만도를 믿는 상황이었다. 송성문에게 맞기 전까지 3점 줬을 때, 송성문은 막을 수 있겠다고 봤는데 내가 미흡했다.
- 3일 휴식 모리만도 어땠나.
경기 전에는 불펜에서 컨디션 문제는 없었다. 3회 그 시점부터 불펜투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내야 뜬공이 많이 나왔다.
점수가 1-6이 되면서 서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6회까지 점수를 못 낸 듯하다.
- 오늘 결과로 5차전 변화가 있을까.
상대 선발에 따라 라인업을 짤 것이다. 선발투수 나가는 것은 김광현이다. 
- 따로 주문할 게 있는가.
선수들 집중하면서 피로도 있을 것이다. 푹 쉬고 5차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하려고 하는 의지는 있다. 분위기 살짝 가라앉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
- 박종훈 등판 어땠나.
점수 1점 주면 좋지 않아. 종훈이가 끝내주길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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