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흔들린 '에이스'…김광현, 5이닝 3실점 고전에 '또 패전위기' [KS5]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07 20: 10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또 패전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을 삼진으로 잡은 김광현은 2번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정후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주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김광현은 야시엘 푸이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김태진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SSG 선발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11.07 / rumi@osen.co.kr

1회 2실점 후 2회에도 불안했다. 첫 타자 송성문에게 우익선상 2루타, 신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됐다. 김혜성에게는 중전 안타를 헌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준 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점수 차는 0-3으로 벌어졌고 전병우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를 만들면서 한숨 돌렸다.
김광현은 3회 첫 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푸이그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김태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뺏겼다. 2사 1, 2루에서 송성문을 2루수 앞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신준우를 삼진, 김혜성을 1루수 앞 땅볼, 김준완을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넘겼다. 5회 들어 1사 이후 이정후에게 좌중간 2루타,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김태진을 유격수 직선타, 이지영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 2회 실점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모두 84개의 공을 던진 그는 팀이 0-3으로 뒤진 6회부터는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은 지난 1일 1차전에서 5⅔이닝 4실점(2자책점) 투구를 했다. 당시 경기는 SSG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6-7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팀이 3-2로 쫓기던 6회 추가 실점을 하면서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올해 정규시즌 인천에서 17경기 8승 무패, 아직 패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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