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끝내기 패배’ 감독은 의연했다. 실책 내야수와 패전 투수를 감쌌다 [KS5]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07 23: 15

“최정 홈런, 신준우 실책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최원태도 후회없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3패 열세에 몰렸다.
키움은 4-0으로 앞선 8회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이 나왔고 이후 김재웅이 최정에게 추격의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마무리투수로 나선 최원태는 9회말 김강민에게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려 SSG가 김강민의 9회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9회말 무사 1,3루 SSG 김강민에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은 최원태를 이정후가 위로하고 있다. 2022.11.07 / spjj@osen.co.kr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준우와 최원태를 감쌌다. 신준우에 실책에 대해서는 “타구 자체도 어려운 타구였다. 최정의 홈런으로 연결이 됐지만 신준우의 실책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최원태의 끝내기 홈런 역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양현, 김재웅, 최원태 덕분에 지금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선택이었고 후회는 없다. 야구가 그렇다. 공 하나에 승패가 좌우된다. 그 전에 최주환의 스윙 판정도 그렇고 아쉽지만 최원태도 최선을 다했다. 아쉽게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의를 표한다”라고 최원태를 비롯해 지금까지 고생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키움은 이제 기회가 단 한 번밖에 남지 않았다. 1패만 하면 시리즈에서 패배한다. 6차전 선발투수는 키움 타일러 애플러와 SSG 윌머 폰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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