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 시즌4 제작이 확정,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측은 지난달 시즌4 제작 소식을 전했던 바. 당시 채널A 측은 “‘하트시그널4’ 제작을 준비 중이다. 준비 과정이라 구체적으로 방송 일정이 잡힌 건 없다. 다음주 중에 출연자 모집 관련한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28일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하트시그널4’ 제작진은 “채널A ‘하트시그널4’ 네 번째 연인들을 찾습니다.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고 싶은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신청해주세요!”고 공지했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시즌 1부터 시즌3까지 매 시즌 화제를 모으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각 시즌 출연자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으며 셀럽으로 활동하고 연예인으로 데뷔한 출연자도 있었다. 시즌1에서는 장천 변호사, 배윤정 등이 주목을 받았다. 배윤정은 시즌1 출연 후 배우로 데뷔해 활동하고 있다.
시즌2는 오영주, 임현주, 송다은, 김장미, 김도균, 정재호, 이규빈, 김현우 등 모든 출연자가 주목받았다. 이들은 방송 뒤 셀럽으로 등극하며 인기를 얻었다.
‘하트시그널’은 시즌2가 가장 화제가 됐는데 김현우, 오영주, 임현주의 삼각관계는 여느 로맨스 드라마 속 러브라인보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하트시그널’ 시즌 통틀어 최고의 러브라인을 꼽으라고 하면 이들 세 명이 항상 언급된다.
이에 채널A가 ‘하트시그널’에서 인기를 끌었던 출연자들을 모아 제작한 예능 ‘프렌즈’에 김현우와 오영주가 출연했고, 이 둘의 관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결국엔 두 사람의 관계가 연인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말이다.
시즌3에는 이가흔, 천인우, 김강열, 임한결, 정의동, 박지현, 서민재, 천안나가 출연했는데, 출연자들이 학력위조 의혹, 여성 폭행 의혹, 학교폭력 의혹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트시그널’은 출연자, 편집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매 시즌 사랑받았다. 이에 시즌4 제작 확정 소식에 팬들은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하트시그널4’는 ‘나는 솔로’라는 거대한 연애 리얼리티 라이벌과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을 터.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하트시그널’에 대적할 연애 리얼리티가 없었지만 지금은 ‘나는 솔로’가 독보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로그램 자체 뿐 아니라 출연자들이 연예인급 인기를 끌고 있다.
‘하트시그널4’가 ‘나는 솔로’ 편성 시간을 피해 편성되겠지만, ‘하트시그널’이 ‘짝’ 이후 그리고 ‘나는 솔로’ 이전에 가장 인기있는 연애 리얼리티라는 명성을 얻은 프로그램으로서 시즌4가 그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