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극강' 폰트, 7⅔이닝 3실점 역투 '승리 보인다' [KS6]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08 20: 53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극강’의 면모를 자랑하던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홈런 두 방에도 무너지지 않고 제 몫을 다했다.
폰트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 역투를 펼쳤다.
전날 5차전에서 9회말 김강민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으로 시리즈는 SSG가 3승 2패로 SSG가 앞선 상황. 폰트는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SSG 폰트가 키움 임지열에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11.08 /jpnews@osen.co.kr

올해 정규시즌 때 키움전에 4차례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던 폰트는 지난 2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폰트는 1회 선두타자 임지열에게 우익수 쪽 안타, 전병우에게 보내기 번트 내주면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야시엘 푸이그를 3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첫 타자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지영을 3루수 앞 땅볼, 송성문을 3루수 파울 플라이, 김휘집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위기 없이 넘겼다.
폰트는 3회 들어 첫 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 임지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을 얻어맞았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말 상대 실책에 2-2 동점을 만든 SSG.
폰트는 4회부터 안정적으로 호투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6회초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고, 폰트는 팀이 4-3으로 역전한 뒤 7회 2사 이후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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