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에서 구치소에 있는 아이아빠가 최초 동장한 가운데 초토화돼 거의 폐차 수준 비주얼이 충격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역대급 사연이 등장, 구치소에 있는 아이아빠가 있다고 전해져 모두 소스라친 분위기.
이날 15세에 따돌림으로 고립됐던 사연자 이야기가 그려졌다. 심지어 '몸을 판다'는 소문까지 났다는 말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친구들의 따돌림과 학교의 방관까지 시퍼런 멍을 어린 나이에 품은 사연자였다.
학교와 집에서도 혼자였던 사연자는 외로움이 계속됐고 결국 18세가 된 2년 전 상습가출과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게 됐다고 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기로 한 사연자였다.
어느 날, 사연자는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 지인을 만났다고 했다. 무려 18세에 28세를 만나게 된 것. 10살 차이나 났다. 모니터를 보던 패널들은 모두 "10살 차이? 말도 안 된다"라며 충격 받았다.
이후 사귄지 100일되던 날 동거를 시작했다는 사연자. 동거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겨우 18세가 됐던 해였다. 사연자는 오히려 "오빠 이제 평생 내 것"이라며 천진난만하게 기뻐했으나 남자친구는 "너 진짜 아기 낳고싶냐"며 되묻더니 아이를 낳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그럼 낳자"며 그렇게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점점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생겨 친모를 만나게 됐다는 사연자. 친모는 사연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조차 몰랐고 뒤늦게 임신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던 사이, 사연자는 "임신증후군으로 힘들었던 때, 악마를 보았다"면서 만삭 상태에서 청소는 물론, 남자친구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아무도 애 낳으라고 강요한 적 없다, 지금이라도 힘들면 가서 애 지워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사연자는 "아기가 태어난 후 더 심해졌다"며 당시 나이는 19세였던 때를 떠올렸다. 심지어 사연자와 아기를 밖으로 나가라고 하라며 돌변한 모습이었다. 사연자가 스무살이 된 2022년인 올해 겨울. 사연자는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며 힘든 기억을 꺼냈다. 늦은 저녁 술취해서 들어온 남자친구. 알고보니 본드와 가스로 얼룩진 삶을 살던 모습. 모두 "인생 막장"이라며 충격을 받았다.
이때, 경찰이 찾아왔고 그렇게 남자친구는 경찰에 연행됐다. 갓 스무살에 아이를 안고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함을 전한 사연자. 패널들은 "오늘 사건 역대급, 경찰연행은 처음"이라며 모두 당황한 듯 할말을 잃었다. 전문가도 "이 정도면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 걱정했다.
이 가운데 사연자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경찰에 연행된 아이아빠 행방에 대해 묻자사연자는 "구치소로 수감됐고 아직도 나오지 못 했다"고 했다. 올해 5월로 6개월 전 얘기. 현재 아이아빠와 관계를 물었다. 출소를 기다리고 있는지 묻자 사연자는 "헤어지자고 얘기해놓은 상태인데 상대는 헤어지기 싫고 아이를 키우겠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사연자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배달음식과 설거지, 쓰레기로 가득한 집안 모습. 아이가 먹을 음식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갓 스무살로 요리도 잘 못한 탓. 이유식 아닌 인스턴트인 즉석식품이 가득했다. 믹서기도 없는 상황이고 했다. 박미선은 "스무살이 어려도 애엄마는 달라야한다, 어리다고 못하는 법 없다"며 일침했다.
이어 세면대에 아이를 들고 목욕시키는 모습까지 위태로워보였다. 아기욕조마자 없는 상황에 모두 "미끄러워서 떨어질 수 있다"며 위험천만한 모습에 모두 가슴이 철렁했다. 당장 아기 욕조부터 사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전에 살던 집에 있다"며 "헤어지고 나서 남아있는 흔적? 그런 생각으로 빨리 나오고 싶었다"며 부랴부랴 도망치듯 나온 탓에 소파와 티비, 밥솥 등 살림살이가 없던 것이었다. 이어 아이를 등원시킨 사연자. 월요일에가서 토요일 아침까지 5일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다고 했다.
현재 사연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장에서 단순 조립업무로 서서 일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특히 허리통증을 호소한 사연자. 아픈허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산 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던 것.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청골이 벌어져 통증을 유발한 것이었다. 게다가 이 외에도 허리 척추가 많이 구부러진 상태. 전문의는 "충분히 쉬어야해, 휴식없이 육아와 직장생활하면 더 심해질 것"이라며 회복을 위해선 휴식이 절실하다고 했다.
현재 의지할 사람도 없는 사연자. 수술까지 고려되는 상태였다. 앞으로 당장 생계유지가 문제였다. 게다가 통장잔액은 5,824원. 주급이 30만원인 탓에 친구들에게 빌려 급한 불을 끄고 있었다. 월 50만원은 내지도 못하는 심각한 경제상황.
그러면서 사연자는 "한 가지 후회하는 것 학교 안 다닌게 너무 후회된다"며중2에 중퇴해 학업을 빨리 포기한 것을 후회했다. 따돌림을 당했던 당시를 떠올린 사연자는 "12세에 애들이 거리를 둬, 이유도 몰랐다"며 15세 때를 회상, "등교하자마자 계속 엎드려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턱 비대칭은 콤플렉,스 아이들이 많이 놀렸다, 점심시간이 무서웠다, 혼자 밥먹는 것도 비아냥거려 혼자 화장시간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따돌림 당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사연자는 "가장 억울했던 건 내가 몸 팔고 다녔다는 소문"이라며 선 넘은 괴롭힘에 이어 학교 방관도 있던 모습이었다. 사연자는 "선생님에게도 전달됐지만 '네가 그러니까 그런 소문이 나지'라더라 어른은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며 눈물, 선생님마저 등을 돌렸던 아픔과 상처로 가득한 학창시절에 괴로워했다.
사연자는 "사방이 다 벽이었던 답답함이 있었다 내 편이 없단 생각 뿐이었다. 외로운게 너무 커서 힘들었다"며 하루하루가 악몽이었다고. 그러면서 "날 잡아준 어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싶었다 대안학교도 자신없었다"고 했고 모두 "좋은 어른 만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가슴 아파했다.
며칠 뒤, 사연자는 대안가정 센터장을 찾아갔다. 과거 이 곳에 입소했던 이유에 대해 사연자는 "어릴 때 가출 많이 해 실종신고가 많이 들어와 센터로 가게 됐다"고 했다.
센터장은 아이아빠와 언제부터 헤어졌는지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물건을 부스더니 밀치고 목까지 졸랐다"며, 폭행까지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기한테도 남들 앞에선 잘해주는데 집에선 애한테 짜증내, 다 참고 살다가 구치소 들어간 김에 더이상 만날 수 없겠다 생각해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아빠는 현재 둘째를 가지고 싶다며 구치소에서 편지를 보낸 상황. 헤어질 생각이 없는 것은 물론, 5만원이나 10만원 돈까지 입금해달라고 요구해 양육비 청구는 소용도 없어 보였다. 이를 본 변호사는 "접근 금지령 가능 경찰은 임시조치, 정식으론 법원에 요청해야한다 현재 처벌강화되어 명령 위반시 구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날 밤, 사연자는 아이 아빠랑 살던 집에 짐을 챙기러 왔다. 하지만 집안이 온통 초토화된 모습. 집안 상태가 이런 이유를 사연자도 알지 못한 듯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당황, "저도 보고 많이 놀랐다"며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린 집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발 디딜 곳도 없어진 모습. 사연자는 "아이 아빠가 아이낳고 물건을 던지고 부셨긴 하지만, 5개월 전 모습과 많이 달라 놀랐다"며 5개월만에 폐가가 돼버린 집에 망연자실했다.
한참을 울던 사연자는 "내가 무너지면 안 돼, 아들을 위해서라도 버틸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자 변호사는 "짐정리보다 인간관계 정리해야한다. 용기를 내야해, 법적으로라도 청구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아빠와 결별을 위한 법률 상담까지 지원받았다.
구체적으로 금전적인 상황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지원금과 수당은 아동수당 지원금 10만원 뿐 가족관계 증명서에 친부가 있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싱글맘이지만 서류상 친부기록으로 이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친부가 친권 포기가 필요한 상황.
변호사는 아이 아빠가 구치소로 가있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사연자는 그제야 "본드를 습관적으로 먹고 산다"고 고백, 변호사는 이는 3년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이 가능하다며 "비행적 행동 반복할 때 친권자 자격을 상실하도록 하는 것, 친권자 변경을 위해 친부 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날 무언가 결심한 듯 떨리는 마음으로 구치소로 향한 사연자. 하지만 사연자는 "새벽에 교도소로 이감돼서 못 받았다, 하지마 포기하지 않고 꼭 얘기를 끝내고 올 것"라며 결심했고'고딩엄빠2'측도 과연 사연자가 친권 변경할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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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