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맹폭’ 흥국생명, GS칼텍스 셧아웃 완파…선두 맹추격 [장충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1.10 20: 24

김연경-옐레나 쌍포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승리했다.
2위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4승 1패(승점 12). 반면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2승 3패(승점 7) 4위에 머물렀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블로킹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1.10 /cej@osen.co.kr

홈팀 GS칼텍스는 김지원, 유서연, 한수지, 모마, 강소휘, 오세연에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김미연, 김나희, 옐레나, 김연경, 이주아, 김다솔에 리베로 김해란으로 맞섰다.
1세트부터 김연경-옐레나 트윈타워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완승이었다. 8-8에서 연속 3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김연경, 옐레나의 맹폭으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두 선수의 서브 또한 막강했다. 17-11에서 옐레나, 19-12에서 김연경이 스파이크 서브로 쐐기를 박는 득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1-17에서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세터 안혜진을 첫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흥국생명이 2세트서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김연경이었다. 13-10에서 시원한 백어택으로 2세트 완승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15-11에서 이주아가 구석으로 향하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고, 옐레나가 후위에서 날아올라 무섭게 격차를 벌렸다. 김나희, 이주아 등 미들블로커진의 득점도 효과 만점이었다.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강타를 하고 있다. 2022.11.10 /cej@osen.co.kr
3세트도 수월했다. 5-0에서 연속 5실점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7-7부터 페이스를 되찾고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이주아와 김미연의 활약이 주효했다.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5-11에서 김나희가 모마의 공격을 차단했고, 김연경은 김다솔, 김해란의 환상 디그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21-14에서 나온 이주아의 다이렉트킬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옐레나가 20점(공격성공률 50%), 김연경이 16점(41.94%)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주아, 김미연이 나란히 8점, 김나희가 7점로 지원 사격했다. 팀 블로킹(9-4), 서브(4-1)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모마의 16점은 완패에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GS칼텍스는 15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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