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우승 감독' 감동 받은 김원형 감독의 다짐 "또 느끼고 싶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1 14: 00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다시 한번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선수단과 함께 한 우승 축하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 감독은 10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진행된 ‘SSG랜더스 2022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연’에서 “오늘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선수단에 고마워했다.
지난해 SSG 지휘봉을 잡고 2년 차에 우승 감독이 된 김 감독은 초보 감독이었던 지난해에는 시즌 최종전에서 6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 SSG 제공

올해 시즌 중에는 전반기에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 후반기 LG 트윈스의 추격에 많은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소신대로 팀을 꾸려갔다. 그 결과는 ‘통합 우승’이었다.
SSG는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김 감독은 “야구 감독을 하고 있지만 야구에 진심인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고 그런 감동을 선사해준 팬들을 비롯해 구단주님, 프런트, 그리고 우리 선수단 너무 감사드린다. 이 감동을 또다시 느끼고 싶다. 선수들 몸과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감독이 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SSG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88승 4무 52패로 1위, 한국시리즈 7전4선승제에서 4승2패로 통합 챔피언이 됐다. 김 감독은 SSG와 재걔약한다. 구단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발표했다. 아직 구체적이 조건은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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