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1차지명 포수 트레이드한 이유는? "새롭게 도전할 길 열어줬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11 16: 04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은 11일 “KIA로부터 2024시즌 신인선수 지명권(2라운드)을 받고 포수 주효상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이지영을 중심으로 김시앙, 김동헌, 박성빈 등 유망주 포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주효상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 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주효상. /OSEN DB

이어 고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지명권으로 좋은 유망주를 영입해 팀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효상은 2016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한 포수다. 1차지명을 받을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지만 통산 237경기 타율 2할3리(359타수 73안타) 2홈런 36타점 OPS .54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현역으로 군입대를 해 군복무를 마친 주효상은 지난 10월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하지만 키움은 팀내에 이미 이지영과 김재현으로 1군 포수진이 구성되어 있고 김시앙, 김동헌, 박성빈 등 미래를 내다보고 육성중인 포수도 많기 때문에 주효상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주효상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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