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까지 엄마 크리스 제너의 입김이 있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2022 멧 갈라 레드카펫에서 마릴린 먼로 코스프레를 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머리 탈색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엄마 도움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훌루의 새 에피소드 ‘더 카다시안스’에서 시청자들은 카다시안의 엄마 크리스 제너의 설득하는 방법을 배웠다. 크리스 제너는 1962년 먼로가 존 F. 케네디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했을 때 입었던 드레스를 딸에게 빌려주기 위해 박물관에 기증했다.
크리스 제너는 카다시안 집안을 일궈내고 딸 다섯의 매니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셀럽이자 사업가이다.
카다시안은 “박물관에서는 내가 드레스를 입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며 “엄마가 전화하기 전까지는 입어보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었냐는 질문에 제너는 “내 비밀을 말할 수 없다”며 “그러나 누군가 아니라고 말하면 당신이 잘못된 사람과 얘기하고 있는 거다”고 했다.
박물관 측은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빌리는데 동의했지만 레드카펫을 걸을 때만 입을 수 있었다. 즉 레드 카펫 현장에서 갈아입고 파티 입장하기 전에는 즉시 복제품으로 바꿔 입어야 했다.
카다시안은 “체중 감량과 30시간 동안 머리 염색, 가운을 입고 호텔을 나와 현장에 도착하고 레드카펫에서 갈아입고 레드카펫을 걷고 다시 복제품을 갈아입었기 때문에 앉아서 저녁을 먹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내 인생의에서 드레스를 입은 건 10분 정도가 다였다”고 했다.
하지만 레드카펫과 그에 따른 논란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가 맞지 않아 3주만에 7kg을 감량했음에도 불구하고, 옷을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고소당한 상태다. /kangsj@osen.co.kr
[사진] 킴 카다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