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구단주, "야구 발전 위해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 매우 중요"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3 13: 02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프로야구 2022시즌 종료 후에도 야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정 구단주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군산상고의 우승으로 끝난 '2022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 때 시구와 시상을 맡았다.
이날 정 구단주는 “스포츠는 보는 스포츠와 직접하는 스포츠가 다르며,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를 보며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 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시구를 했다. / SSG 제공

야구에 진심인 정 구단주는 아마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올 봄 제1회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열었고, 제1회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도 개최했다.
특히 프로야구에 비해 관심이 덜한 아마야구 홍보를 위해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뿐만 아니라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에서도 직접 나서 시구를 했다.
정 구단주는 프로야구의 근간이 되는 고교야구의 인기가 부활하고 동호인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면 하나의 연장선 속에서 대한민국 야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마추어 야구대회를 연이어 후원하고 있다.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이마트가 후원, 모교의 이름을 걸고 해당 학교를 졸업한 동창들이 출격해 일전을 치르는 대회다. 상금은 우승팀 3000만 원, 준우승팀 1500만 원, 3위팀 1000만 원, 4위팀 500만 원으로 모교 야구부에 지원한다.
정 구단주는 대회 책자에 소개된 기념사에서 "실제 모교에서 야구를 했던 선수 출신, 동호인으로서 야구를 즐겼던 사회인 야구선수 모두 고교 야구를 볼 때 저 자리에서 학교를 대표해 다시 한번 뛰어보고 싶은 생각을 한번 쯤 했을 것"이라며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가 모교의 이름을 가슴에 붙이고 선후배들이 같이 모여 옛날의 기억을 되살려 보고자 한다"고 남겼다.
정 구단주는 '2022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시구 이후 포수 뒤 좌석에 앉아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이 모습이 야구중계 화면에 잡혔고, 정 구단주는 중계 화면에 잡힌 자신의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조계현 명예감독(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이끄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이상군 명예감독(현 천안북일고 감독)이 이끄는 천안북일고를 13-3으로 대파하며 초대 우승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원형 SSG 감독의 모교인 전주고가 3위에 올랐으며, 선출이 없는 광주석산고가 4위에 오르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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