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48점 합작' 흥국생명, '3강 위력'…도로공사 꺾고 3연승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3 18: 20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3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2, 25-18, 23-25, 16-25, 15-9)으로 이겼다.
‘삼각 편대’ 위력이 돋보였다. 아포짓 옐레나가 29득점 ,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19득점, 미들 블로커 이주아가 13득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도 16점을 보탰다.

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한국도로공사 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2.11.13 /jpnews@osen.co.kr

1세트에서 옐레나가 8득점에 공격 성공률 77.78%, 이주아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57.14%, 김연경이 5득점에 공격 성공률 83.33% 활약으로 흥국생명이 압도했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가 6득점에 66.67%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흥국생명의 블로킹 벽도 높았다. 게다가 도로공사는 아쉬운 범실이 잇따랐다.
2세트에서는 김미연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이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7.78% 활약을 펼쳤다. 옐레나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83.33%, 김연경이 4득점에 공격 성공률 80%, 이주아가 1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흥국생명 김연경, 이주아의 블로킹에 막히고 있다. 2022.11.13 /jpnews@osen.co.kr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고전했다. 옐레나가 8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3.33%로 떨어졌다. 김연경이 4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한 가운데 이주아가 3득점에 공격 성공률 25%에 그쳤다. 김미연은 2득점. 또 3세트에서만 6개의 범실이 나왔다.
경기 전 권순찬 감독은 “도로공사는 배구를 잘 이해하는 팀이다. 까다롭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얼마나 잘 풀어나가느냐 여부에 달렸다. 서브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권 감독의 바람대로 잘 풀렸다. 3, 4세트 고전했지만 날카로운 서브와 블로킹으로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가 쉽게 물러서지 않고 저력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계속 끌려갔고 5세트를 대비해 김연경과 옐레나에게 체력 회복 시간을 줬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 이어 4세트에서 16-25로 밀렸다.
5세트 들어 김다솔의 날카로운 서브에 도로공사가 흔들렸다. 어렵게 공을 넘겼고, 옐레나가 첫 득점을 올렸다. 다음 득점도 옐레나 몫이었다. 카타리나의 공격을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막았다.
배유나에게 1점 뺏겼지만 김미연의 속공이 성공했고 이어진 서브에서도 강서브로 1점 더 뽑았다. 3, 4세트를 연달아 내줬으나 5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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