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만원 관중에 '배구여제' 김연경도 흥국생명도 흥행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3 19: 19

흥국생명이 만원 관중 앞에서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2, 25-18, 23-25, 16-25, 15-9)으로 이겼다.
아포짓 옐레나가 29득점 ,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19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이 16득점, 미들 블로커 이주아가 13득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치고 흥국생명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1.13 /jpnews@osen.co.kr

이날 삼산체육관은 만원 관중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전 흥국생명 관계자는 “오후 2사39분에 표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4년 만에 5000명 관중이 넘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연경의 일문일답.
- 홈 첫 매진
오늘 너무 많은 분이 와서 힘이 났다. 환호 소리가 들리니까 좋았다. 동네에서 뛰는데 이런 만원 관중은 처음인 듯하다. 응원 받는 기분 좋았다. 앞으로 계속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 감독님이 힘있는 서브를 얘기하신다.
선수들의 특징에 따라 다르다. 이주아나 나는 플럿한 서브를 한다. 강하게 얘기하시지만 우리는 그런걸 많이 하고, 옐레나와 김미연 등은 점프 서브를 한다. 강하게 때린다.
- 1, 2세트 압도하다가 5세트까지 갔다.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했나.
조언까지는 아니고 상대가 후반에 잘 했다. 우리가 2세트까지 잘 하고 있었지만 도로공사도 잘 하는 팀이라 생각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있다.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게 안돼 아쉬웠다.
- 복귀 시즌, 1라운드 돌아보면 어떤가.
어떤 선수는 1라운드가 빨리 끝난 것 같다고 하고, 또 어떤 선수는 빨리 안 가는 듯하다고 하더라. 한 팀이 더 들어서 타이트한 일정인데, 성적은 만족하지만 경기력이 더 올라와서 이기고 싶다. 더 좋아질 수 있는 경기력을 만들고 싶다.
- 국가대표와 팀 일정으로 뛰다가 리그만 집중. 어떤 점이 다른가.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은 듯하다. 다른 것도 보면서 시야도 넓어지는 듯하다. 국내 복귀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가고 있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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