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SF도 참전…7구단 영입 경쟁” 日 87승 에이스, ML 관심 늘어나는 이유는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1.14 05: 10

일본프로야구 통산 87승에 빛나는 센가 코다이(29)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까지 영입전에 참전하며 그를 원하는 구단이 총 7개로 늘어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 영입에 관심이 있는 그룹에 샌프란시스코와 에인절스가 추가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MLB.com의 존 모로시 기자는 이날 “에인절스가 센가 영입에 흥미를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 전광판에 센가의 사진을 띄우며 그를 향한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센가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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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센가 영입전은 기존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샌프란시스코, 에인절스가 더해져 총 7개 구단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1993년생인 센가는 소프트뱅크 육성선수로 입단해 에이스로 성장했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불펜에서 두각을 드러내다가 20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을 맡아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22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의 호투를 선보이며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승, 탈삼진(156) 3위에 올랐다. 1군 통산 성적은 224경기 87승 44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59다.
2022시즌을 마치고 해외 FA 자격을 얻은 센가는 지난달 말 소프트뱅크 구단에 FA 권리를 행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했다. 미국 진출은 센가의 오랜 목표이자 꿈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바라보는 센가의 매력은 무엇일까. MLB.com은 “센가는 내년 1월 서른 살이 된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11시즌을 뛰면서 100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통산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속과 탈삼진 능력 또한 그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매체는 “센가는 101마일 직구와 지저분한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그 결과 통산 1252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3으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라며 “그가 올 겨울 빅리그 투수 시장에서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유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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