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11월 17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달샤벳 출신 수빈(달수빈)은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고, SS501 김규종은 일본인 여자친구와의 결별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반면 개그맨 커플인 홍윤화, 김민기는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달샤벳 출신 수빈, 4중추돌 교통사고
달샤벳 출신 수빈(달수빈)은 지난 2020년 11월 17일, 교통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었다.
수빈은 지방 촬영을 마치고 17일 오후 방송 녹화를 위해 서울로 올라오던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터널에서 4중 추돌사고를 당했다. 앞선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수빈이 탄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가운데, 따라오던 차량 두 대가 수빈이 탑승한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은 것.
이와 관련해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수빈 양이 17일 오후 중부내륙 고속도로 연풍터널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빈 양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해 향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당분간 일부 스케줄이 조정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빈은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와 CT 촬영 등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곧바로 퇴원해 서울 자택으로 귀가했다. 동승한 매니저 역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날 오후 예정돼있던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 촬영에는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
이후 소속사 측은 "수빈 양이 17일 고속도로에서 4중 충돌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안전벨트 착용으로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며 "본인이 곧바로 활동재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의사 소견을 듣고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추가입장을 밝혔다.
결국 의사 권고에 따라 일주일간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았던 수빈은 퇴원 후 26일 '미쓰백' 촬영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 재개에 나섰다.
# 김규종,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별
그룹 SS501 출신 김규종은 지난 2019년 11월 17일, 일본인 여자친구와의 결별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규종 측 관계자는 결별 보도가 이어지자 "김규종이 일본인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이 맞다"라고 인정했다.
김규종은 같은해 7월 일본인 여자친구와의 열애를 공개했다. 2018년 한 차례 일반인 여성과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던 바. 이 가운데 2019년 7월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와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실수로 업로드하면서 또 한번 열애설에 휩싸였다. 더불어 당시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던 시기인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규종은 "실수로 올린 게시물은 일본인 여자친구와 6월 초에 일본에서 찍은 사진과 날짜가 있는 사진은 7월 초 한국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갖게 해드려 죄송할 따름"이라고 열애 인정과 동시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김규종은 열애 사실이 알려진지 약 4개월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다만 정확한 결별 시기에 대해 김규종 측은 "알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 홍윤화♥︎김민기 결혼
'개그맨 커플' 홍윤화와 김민기는 9년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11월 17일 결혼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개그맨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고, 아이디어 회의 등을 함께하며 호감을 키우다 첫만남 후 5~6개월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의 열애 소식은 2013년 1월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열애 9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홍윤화는 결혼을 앞두고 3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그는 결혼을 하루 앞둔 16일, SNS를 통해 프로포즈 현장을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결혼식 당일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통해 벅찬 심경을 전했다. 김민기는 "믿음직한 남편이 되고 싶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 행복하게 잘 살 자신있다. 실망시키지 않고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겠다. 9년간 많이 지켜봐주시고 아껴주신 만큼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윤화는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겠다. 현명한 아내 되겠다. 투닥거리긴 하겠지만 꽁냥꽁냥 재밌게 살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받은 만큼 좋은 영향력 끼치면서 잘 살겠다"고 화답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