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최고 대우' 김원형 감독, "내년에 또다시 우승 목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7 10: 15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맺었다.
SSG는 17일 "김원형 감독과 총액 22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5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현역 감독 최고 대우이자 첫 번째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대우다.
SSG는 창단 2년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개막전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로 통합우승을 달성한 김원형 감독의 성과를 인정했다. 김원형 감독은 “올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 우승을 하고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 OSEN DB

부임 2년차인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 안정적인 투수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8승),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등 대기록들을 차례로 작성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SSG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첫 시즌에 시즌 최종전에서 6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랐다. 개막 후 초반부터 10연승을 질주했고, 그때 잡은 1위 자리를 한 번도 뺏기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 교체,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교체 등 난관도 있었지만 팀내 활용 가능한 투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해 팀을 이끌었다.
올해 시즌 중에는 전반기에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 후반기 LG 트윈스의 추격에 많은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소신대로 팀을 꾸려갔다.
김 감독은 “첫 번째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해주신 구단주님께도 감사드리고,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장님과 단장님을 비롯한 프런트, 마지막으로 모든 팬들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최고 대우로 감독 재계약을 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또다시 우승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