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음주운전 개그맨, 90도 인사하며 1년 4개월만 복귀(과거사 재조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1.18 04: 50

N년 전 오늘(11월 18일)도 연예계에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넘쳐났다. 논란 후 복귀한 개그맨의 사과가 있었고,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 커플이 탄생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은 전역 후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021년 11월 18일
지난 해 11월 18일엔 음주운전 적발 이후 1년 4개월 동안 자숙하던 개그맨 노우진이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선후배 개그맨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대중은 다양한 시각으로 노우진의 복귀를 바라봤다. 90도로 인사하며 복귀를 알린 노우진은 “너무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면서 음주운전을 반성하기도 했다.

방송인 노우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노우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진행된 WAG TV ‘우리는 개그맨이다’ 시즌1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노우진은 선후배 개그맨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음주운전 적발 후 복귀인 만큼 조심스러운 인사로 복귀를 알린 것. 이어 노우진은 “너무 죄송합니다.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익살스럽게 웃을 수 있는 선후배 개그맨들 부럽다. 앞으로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사람으로서 열심히 살겠다”라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앞서 노우진은 지난 2020년 7월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에 검거됐을 때 노우진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노우진은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2020년 11월 18일
2020년 11월 18일에는 하이라이트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었다. 멤버 이기광이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것. 이기광은 2019년 4월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해왔다.
이기광은 전역과 함께 자신의 SNS에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전역하게 됐다. 그중에서도, 지금도 고생하고 있을 그리고 함께 많은 시간 보내면서 즐거운 추억도 쌓고 형제처럼 친구처럼 서로 도와주고 아껴줬던 대원들 항상 대원들 챙겨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중대장님 많은 지휘요원분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이곳에 일일이 다 적진 못하지만 도움 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의 인사를 남겼다.
이어 이기광은 마지막으로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친구들 그리고 우리 라이트분들, 정말 복무 기간 동안 기다려주시고 사랑하는 마음 보내 주셔서 힘든 순간도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할 수 있도록 받은 사랑 열심히 돌려드리며 우리 모두 웃는 날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군 복무 중 좋은 분들을 만나 생활하며 배우고 느끼며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더욱 더 좋은 모습으로 곧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이기광은 전역 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라이트 활동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는 KBS 라디오 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 진행을 맡아 DJ로도 활약하고 있다.
#2019년 11월 18일
지난 2019년 11월 18일에는 핑크빛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정준의 열애 소식이었다. 정준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에서 만난 김유지와 연인으로 발전, 달달한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인 만큼 더 많은 축하와 관심이 쏟아졌다. 이들은 SNS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 속에 있는 커플이다.
정준은 당시 열애 보도 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방송에서 얘기하기도 했는데 정말 김유지 씨를 보자마자 이상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다. 털털하고 소박한 모습도 많이 봤다. 속도 깊고, 나이가 많지 않은 데도 배려심 많은 모습에 감동하고 반하게 됐다. 사실 공개 열애 같은 게 처음”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이기광⋅정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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