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강타자 영입한 시애틀, 2020년 신인왕 팔았다…포수·외야 유틸리티 영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19 06: 00

외야진을 보강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신인왕 출신 카일 루이스(27)를 트레이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애리조나에서 포수/외야수 쿠퍼 훔멜을 데려오는 대가로 2020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수상자 루이스를 내줬다”라고 전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루이스는 2020년 58경기 타율 2할6푼2리(206타수 54안타) 11홈런 28타점 OPS .80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잠재력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4시즌 동안 통산 130경기 타율 2할4푼4리(463타수 113안타) 25홈런 57타점 OPS .76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루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은 지난 17일 토론토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에르난데스는 통산 133홈런을 때려냈고 2022시즌에도 131경기 타율 2할6푼7리(499타수 133안타) 25홈런 77타점 OPS .807을 기록한 강타자다.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외야진을 보강한 시애틀은 루이스의 반등을 기대하는 대신 백업전력을 강화하는 것을 선택했다.
루이스를 보내고 데려온 훔멜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6경기 타율 1할7푼6리(176타수 31안타) 3홈런 17타점 OPS .581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포수와 외야수로 모두 뛸 수 있는 독특한 선수이며 애리조나가을리그에서 7경기 타율 4할7푼1리(17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 OPS 1.29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MLB.com은 “애리조나 시절처럼 훔멜은 백업포수로 나가는 것이 시애틀에 가장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애리조나는 루이스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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