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조기 치매를 인정했다.
18일(현지 시간) 크리스 헴스워스는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리미트리스’의 프레스 투어가 끝나면 많은 시간을 쉴 예정”이라며 “집에서 아내, 아이들과 함께 보내면서 시간을 좀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달 16일 공개된 디즈니+ 웹다큐 ‘크리스 헴스워스: 리미트리스’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크리스 헴스워스가 의사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크리스가 알츠하이머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있음이 밝혀졌다.
크리스 헴스워스에게 발견된 아포지단백(ApoE 4)은 치매 발병 시기를 앞당기고, 발병률을 최대 12배까지 높이는 등 알츠하이머의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로 알려져있다. 그의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헴스워스는 “더 많은 것들을 제가 기억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고 원래 언어인 네덜란드어도 들락날락거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기 때문에 그리 놀랍지는 않다”며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2’,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의 촬영을 마쳤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토르 역을 맡아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어벤져스’ 시리즈부터 ‘토르’ 시리즈까지 작품을 넘나들며 토르 캐릭터의 세계관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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