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인내심 바닥...'몰락한 MVP' 벨린저, 결국 논텐더 방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1.19 09: 01

몰락한 MVP는 결국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도 전에 사실상 방출의 운명과 마주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논텐더(non-tender) 방출 명단 11명을 발표했다. 논텐더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선수들 가운데 구단이 계약 의사를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상 방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논텐더 마감시한을 앞두고 가장 관심은 역시 2018년 신인왕, 2019년 MVP를 차지하며 LA 다저스의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고 있던 코디 벨린저였다. 지난해 역시 논텐더 방출 후보였지만 17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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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0년부터 어깨, 종아리, 햄스트링 등 각종 부상에 허덕이며 밸런스를 완전히 잃었고 올해 역시 부활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44경기 타율 2할1푼 18홈런 68타점 OPS .654. 결국 다저스는 벨린저를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고 논텐더 방출시켰다. 다만, 올해 연봉이었던 1700만 달러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벨린저를 붙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벨린저 외에도 조쉬 제임스(휴스턴), 디올리스 게라, 제러드 코닉, 데이빗 맥키넌(이상 오클랜드), 알렉스 례에스(세인트루이스), 도미닉 스미스(뉴욕 메츠), 에릭 페데, 루크 보이트(이상 워싱턴), 닉 스나이더(텍사스), 프랭키 코데로(보스턴)이 논텐더 방출의 운명을 맞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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