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3회 만에 김래원을 제쳤다. 이제 김혜수만 남은 상황.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 장은재) 3회가 10.8%(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방송 3회 만에 10%의 벽을 깼다.
수도권은 11.7%를 기록했고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를, 타깃 2049 시청률은 5%를 돌파하며 전 채널 드라마 1위에 올랐다. 불과 방송 3회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이로써 ‘재벌집 막내아들’은 금요일과 토요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소방서 옆 경찰서’ 시청률을 제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는 2회가 9.4%(전국방송가구 기준)까지 치솟았지만 3회가 8.5%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소방서 옆 경찰서’와 같은 날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1회는 6.1%를 기록했다. 올해 JTBC 드라마 중 첫 방송 최고시청률인데다 역대 JTBC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첫 방송 시청률 수치다. 2회는 1회 시청률보다 더 올랐다. 8.845%를 기록, 첫 회보다 1.5%P 상승했다. 그리고 3회는 1.9%P 상승했다.
3회가 10%를 넘기면서 ‘소방서 옆 경찰서’를 제쳤고 tvN 토일드라마 ‘슈룹’을 잡는 것만 남았다. ‘슈룹’은 12회까지 방송된 상태로 12회가 전국 가구 기준도 평균 13.4%, 최고 15.5%를 기록했다.
현재는 ‘슈룹’이 주말 최강자지만 송중기가 곧 따라잡을 듯하다. ‘슈룹’은 16부작으로 종영까지 4회 남은데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이끌어가고 있다. 불과 방송 3회 만이다. 방송 전부터도 주목을 받았지만 방송 후에는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중 화제성이 독보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가 된 상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격변의 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이다.
판타지 복수극이라는 흥미로운 장르를 바탕으로 송중기를 비롯해 이성민,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박혁권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합과 열연은 물론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끌어 모으고 있어 앞으로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