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하주석 음주 운전 적발 관련 사죄문 발표..."한 순간의 실수가 타인의 삶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1.21 17: 16

하주석(한화)이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는 등 선수들의 품위 손상 행위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가 사죄문을 발표했다. 
선수협은 21일 사죄문을 통해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는 최근 발생한 프로야구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해, 한국프로야구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나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며 KBO 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임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코로나19 제재가 완화되어 많은 모임이 생긴 연말연시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본인의 선수생명과 타인의 삶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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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은 "이와 같이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너무나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수단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품위손상행위의 사전예방 및 근절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하며, 선수들 스스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협은 "자체적인 안내문을 배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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