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 '슈퍼내추럴'로 유명한 배우 니키 에이콕스가 향년 47세로 사망했다.
CW '슈퍼내추럴' 시리즈에서 멕 마스터스 역을 연기한 니키 에이콕스가 지난 16일 사망했다고 고인의 가족이 공식 발표했다.
니키 에이콕스의 가족 중 한 명인 수잔 라브 세클로스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련의 사진들을 올리고 "아름답고, 똑똑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고, 사랑스러운 올케 니키 에이콕스 라브가 어제 내 동생 매트 라브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니키와 매트(부부)는 캘리포니아에서 함께 멋진 삶을 살았다. 그녀는 확실히 투사였고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사랑했다"라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니키 에이콕스는 지난 해 3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직접 밝힌 바다.
고인은 당시 자신의 SNS에 "난 지난 3개월을 믿을 수 없다. 코로나에 걸린 줄 알고 매우 아팠었는데 결국 백혈병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라고 알리며 "난 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고 항암치료를 통해 내 방식대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 계속 더 나은 사진으로 근황을 업데이트할 것이고, 최악의 경우에도 긍정적으로 지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모두 몸조심하세요! 더 잘, 더 강하게, 더 현명하게 돌아오겠다!"란 긍정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리고 그는 몇 주 후에 암이 없어졌다고 말했지만, 결국 질병은 재발했다.
니키 에이콕스의 비보가 전해진 후, '슈퍼내추럴'의 제작자 에릭 크립케는 트위터를 통해 그녀를 애도했다.
"우리의 첫 번째 Meg Masters('슈퍼내추럴' 속 캐릭터)인 위대한 니키 에이콕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듣고 말로 표현할 길 없이 참담했다. 너무 젊다. 그녀는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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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니키 에이콕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