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인 가슴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비비가 데뷔 첫 정규앨범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이싿.
22일 소속사 필굿뮤직 측은 비비의 새 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Noir)'가 21일 기준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부문 일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2위와 두 배 넘는 격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같은날 한터차트의 피지컬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비비의 앨범은 타이틀곡 '나쁜년'을 앞세워 음원차트에서도 바람을 일으켰다. 발매 직후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나쁜년(BIBI Vengeance)',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 (Blade)' 등 타이틀곡은 물론 인트로까지 포함해 12곡 모두 차트인을 기록한 것.
프리싱글로 공개된 '불륜(Sweet Sorrow of Mother)'의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나쁜년'을 비롯해 '가면무도회', '모토스피드 24시' 등 뮤직비디오까지 2000만 뷰를 훌쩍 넘겼다.
'Lowlife Princess-Noir'는 비비가 데뷔 3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압도적 스케일과 묵직한 메시지로 글로벌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비비가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기획, 앨범 프로듀싱까지 전방위 참여한 앨범이라서 더욱 의미있는 성과다.
이는 최근 비비가 가슴 노출로 논란을 일으킨 뒤 얻은 정규 앨범 성과다. 비비는 지난 13일 웹툰작가 이말년이 부캐릭터 침착맨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목선이 깊게 파인 상의를 입고 일부러 상체를 숙여 의도적인 가슴 노출 논란을 빚었다. 논란에 대한 비판 여론과 별개로 앨범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리스너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또 다른 관심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비비는 앞서 정규앨범 발매일에 맞춰 공개한 '나쁜년' 뮤직비디오 외에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의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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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굿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