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시리즈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의 전설 제이슨 데이비드 프랭크가 아내와 말다툼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TMZ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워레인저' 토미 올리버 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제이슨 데이비드 프랭크가 별거 중인 아내 타미 프랭크와 말다툼을 벌이다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49세.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을 벌이며 별거 중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타미 프랭크는 미국 텍사스의 한 호텔에 두 개의 개별 방을 체크인 했고 두 사람은 그 곳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결국 호텔 직원까지 개입하게 됐고 상황이 악화됐다. 시신은 20일 발견됐다.
타미 프랭크는 자신의 SNS에 전 남편의 사망에 대해 언급하며 "매우 상실되고, 상처받고, 완전히 파괴되었다"라고 고통스런 마음을 털어놨다.
'파워레인저' 공동 출연자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배우 월터 존스는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그의 존재는 매우 그리울 것이다. 우리 레인저 가족의 구성원을 잃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에이미 조 존슨 역시 자신의 SNS에 "제이스, 당신은 아름답고 정말 독특했다...사랑하는 친구야,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 이제 편히 쉬어.."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제이슨 데이비드 프랭크는 종합 격투기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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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슨 데이비드 프랭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