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부활한 노장들’ 푸홀스·벌랜더, 올해의 재기상 수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1.23 10: 0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버트 푸홀스(42)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3일(한국시간) “푸홀스와 벌랜더는 야구 역사상 가장 화려하게 빛난 스타들이다. 그들은 이날 하나의 영광을 추가했다. 메이저리그는 푸홀스와 벌랜더는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푸홀스는 2001년 신인상, MVP 3회,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6회, 골드글러브 2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다. 하지만 2012년 에인절스 이적 이후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버트 푸홀스(왼쪽),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푸홀스는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불태웠다. 109경기 타율 2할7푼(307타수 83안타) 24홈런 68타점 OPS .895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통산 성적은 3080경기 타율 2할9푼6리(11421타수 3384안타) 703홈런 2218타점 OPS .918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벌랜더 역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다. 2006년 신인상, 2011년 MVP, 사이영상 3회, 올스타 9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부상 때문에 크게 고전했다. 벌랜더는 2020년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 2년 동안 단 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부상에서 돌아와 28경기(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com은 “벌랜더는 휴스턴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크리스 카펜터, 랜스 버크먼에 이어서 푸홀스가 구단 세 번째 수상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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