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놀린 교체 가닥? 폰트급 우완 파이어볼러 찾는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11.23 11: 03

강력한 우완투수를 찾아라.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1명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션 놀린(33)과 토마스 파노니(28) 가운데 한 명은 내년 시즌 함께 하지 않는다. 
교체하는 이유는 에이스급 우완투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다. 두 투수가 우등성적을 거두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원투펀치 위력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SSG 우승을 이끈 윌머 폰트 처럼 150km대 중반의 강력한 볼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를 찾고 있다. 

더욱이 좌완 일색의 선발진에 균형을 주는 의미도 있다. KIA는 2022시즌 우완 로니 윌리엄스를 퇴출하고 파노니를 영입하면서 좌완 일색의 선발진이 됐다. 양현종과 이의리를 더해 좌완투수가 4명이나 됐다.
그런네 2023년에는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기훈과 특급 신인 윤영철 등 두 좌완이 선발진에 가세할 수 있다. 언더핸드 임기영이 선발경쟁력이 있지만 자칫하다간 선발 5명 모두가 좌완 투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놀린은 21경기에 등판해 124이닝을 던지며 8승8패, 평균자책점 2.47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3회 작성했다. WHIP 1.12, 피안타율은 2할4푼4리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파노니는 교체 외인으로 입단해 14경기에 등판해 82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4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8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WHIP 1.23, 피안타율은 2할4푼8리이다.
놀린과 파노니 모두 140km대 중반의 스피드와 제구를 앞세운 비슷한 스타일이다. 결국 리스크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놀린은 시즌 도중 부상(종아리 근육파열)으로 70일간 이탈한 것이 핸디캡이다. 파노니는 시즌 막판 3경기에서 14⅔이닝 15실점(12자책)으로 부진했다. 상대의 분석에 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때문에 부상 경력이 있는 놀린이 교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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