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야구의 쓴맛’ 김재영, 3피홈런 7실점 난조…질롱 6-10 패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1.24 18: 18

이병규호의 마운드가 홈런 5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발로 나선 김재영의 초반 난조가 뼈아팠다.
이병규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질롱 코리아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3승 5패를 기록했다.
질롱 코리아는 이날 이원석(중견수)-김주성(3루수)-오장한(좌익수)-하재훈(지명타자)-서호철(2루수)-박주홍(우익수)-박정현(유격수)-김민석(1루수)-박상언(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재영.

김재영 / 질롱 코리아 SNS 캡처

1회부터 선발 김재영이 크게 흔들렸다. 테이블세터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1, 2루서 메이저리거 출신 조시 레딕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헌납한 것. 이후 다시 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린 가운데 제이크 보웨이를 만나 또 3점홈런을 헌납했다.
김재영은 2회 시작과 함께 선두 팀 케넬리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질롱 코리아가 3회 반격에 나섰다. 박상언의 좌전안타로 맞이한 2사 1루서 김주성이 추격의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이후 오장한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하재훈이 중견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질롱 코리아는 후반부 추가 실점했다. 3-7로 끌려가던 6회 등판한 하준수가 2사 후 보웨이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이후 김승현이 7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케넬리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무사 1루서 우전안타에 이은 우익수 박주홍의 타구를 뒤로 빠트리는 실책으로 쐐기점을 내줬다.
질롱 코리아는 7회 선두 이원석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마지막 9회 2사 1, 3루서 하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계속된 만루서 박주홍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발 김재영은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하준수(1이닝 1실점)-김승현(1이닝 2실점)-이승관(1이닝 무실점)-한선태(1이닝 무실점)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주성, 하재훈, 박주홍, 박상언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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