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롤드컵 우승자 ‘토이즈’, ‘대마초 밀매’ 혐의로 징역 4년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1.25 08: 08

 지난 2012년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토이즈’ 커티스 라우가 4년형을 선고 받았다. ‘토이즈’는 지난해 대만에서 대마초 밀매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야후 홍콩은 “‘토이즈’가 대마초 밀매 혐의로 4년 2개월 간 감옥에 수감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이즈’는 지난 2021년 8월 대만 내 2급 관리 마약인 대마초(마리화나)를 판매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당시 ‘토이즈’의 자택에는 팔다 남은 대마초가 증거물로 발견되기도 했다.
대만에서 대마초를 제조, 운반, 판매한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단순 소지 및 판매시 5년 이상의 징역, 벌금이 부과된다. ‘토이즈’의 변호사는 “홍콩, 대만 사이를 자주 왕래해 대만의 법을 자세하게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토이즈’는 지난 2012년 미드 라이너로서 한국의 아주부 프로스트를 롤드컵에서 제압하는데 공헌을 한 선수다. 롤드컵 우승 이후에도 준수한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며, 유럽 및 대만 리그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토이즈’는 지난 2019년 G-렉스를 떠난 이후 LOL e스포츠에서 활동이 없다. 이번 실형 선고로 앞으로도 현장에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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