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2차전 무승행진에 대해 집중조명 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1무 1패의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대한민국은 이날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가나를 몰아쳤다. 하지만 전반서 골이 터지지 않았고 순식간에 2골을 내줬다. 또 후반서 2골을 만회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가나 쿠두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대한민국의 패배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AFC는 29일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또 2차례나 16강에 올랐다"라면서 "그러나 가나전서 패하면서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는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11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섰다. 그런데 2차전서는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986 멕시코-1994 미국-2002 한일-2006 독일 월드컵서 대한민국은 각각 불가리아-볼리비아-미국-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나머지는 모두 패했다.
AFC는 "대한민국은 3차전 성적이 훨씬 좋았다. 2승 2무 5패를 기록중이다.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두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