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이 할리우드에 대한 소망을 드러낸 가운데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28일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인천섬으로 향한 고두심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은 신시모도로 향한 모습. 제주남매인 김창욱도 함께 했다. 삼륜 오토바이를 타보기로 한 두 사람. 오토바이로 신문배달 경험이 있다는 김창욱은 "제주지역 언론이 내 손에 있었다, 내가 안 일어나면 언론이 막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하러 이동한 두 사람. 두둑하게 배를 채운 후 섬 주변을 돌아봤다. 마침 백패킹하는 크루를 만난 두 사람. 젊음의 기운을 받고 야심차게 길을 나선 가운데 신시모도에서 체코빵을 느낄 수 있는 한 카페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인천에서 체코라니"라며 감탄했다.
디저트를 맛보며 대화를 나눈 두 사람 고두심은 연기에 대한 얘기를 전하며 "드라마할 때도 그 시간이 즐겁다"며 "물론 대사 분량도 많고 피곤할 수 있지만 대부분 즐긴다"며 천생배우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시 태어나도 배우, 할리우드에서"라며 너스레, 연기하고 싶은 남자배우는 누구인지 묻자 "(그 배우들)다 죽었다 들어볼 필요도 없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고두심은 "야성적이고 양아치적인 남자? FM적으로 잘생긴 남자 좋아하진 않아 누구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며 "그 시대에 그 눈빛보고 연기하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방송말미 두 사람은 해질녘을 바라보며 "섬은 돌아오기도 찾아오기도 한다머무르기도 하게하는, 사람들이 이 섬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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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두심이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