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에서 방출된 '국대 좌완' 차우찬 영입...연봉 5000만 원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2.01 15: 00

롯데 자이언츠의 폭풍 영입이 이어졌다. 국가대표 좌완 투수이자 올해 LG에서 방출된 차우찬을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좌완 투수 차우찬(연봉 5천만 원, 옵션 별도)을 영입했다.
차우찬은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고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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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2016년까지 활약했던 차우찬은 2017년 LG 트윈스와 4년 총액 84억원에 FA 이적했다. LG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10승 이상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그 해 5승(5패)을 거두는데 그쳤다. 2021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20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지만 어깨 부상이 이어지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뒤에는 결국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는 1군 경기에 단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지난 9월 2군에서 두 차례 등판이 나서기도 했지만 방출됐다.  통산 16시즌을 치르는 동안 457경기에서 112승 79패 32홀드를 기록했다.
구단은 차우찬이 2021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재활에 매진한 만큼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귀감이 되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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